소개팅어플은 크게 2가지로 분류 된다.
캐쥬얼 소개팅어플 vs 인증 소개팅어플
여기서 인증 소개팅어플은 또 다시
일반 인증과 고스펙 인증 소개팅어플로 나뉜다.
위피, 글램, 심쿵이 대표적인 캐쥬얼 소개팅어플이고,
블릿, 세리오 등이 인증 소개팅어플,
골드스푼, 다이아매치가 바로 고스펙 인증 소개팅어플에 해당 된다.
오늘은 고스펙 인증 소개팅어플에서
요즘 바이럴이 가장 잘되고 있어 보이는
골드스푼(골스)을 리뷰/분석 해보고자 한다.
골드스푼(골스)은 고소득, 고액자산 등 고스펙에서도
‘경제력 인증'을 도입한 최초의 서비스로,
경쟁 어플로는 다이아매치가 있다.
골스는
돈 많은 남자들은 예쁜 여자를 원하고
예쁜 여자들을 돈 많은 남자를 원하는
인간의 본성을 정말 잘 공략한 서비스다.
골스로
여자들은 만나보면 거의 다
친구가 추천해 줘서라고 하는데,
내가 봐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매력들이 있는 것 같다.
왜 그런 걸까?
골스에서
남자는 연봉 7천 이상, 자산 5억 이상, 고급 외제차 보유 등
한 가지 이상을 인증해야 하고,
여자는 프로필 심사 3.6을 통과해야 가입이 가능하다.
동종 업계에서 여자 수질 관리(?)를
가장 철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개는 1일 3회~4회 3명씩
데일리 카드라는 걸로 소개가 된다. (이하 '데카'로 표현 하기도 함)
매칭은 데카로 할 수 있고,
라운지나 파티 기능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매칭이 되면 캐쥬얼 소개팅어플 처럼
채팅을 하는게 아니라
바로 상호간의 연락처가 공개 되는 방식이다.
추천은 대부분
좋은 경험에서 나온다.
소개팅어플에서 좋은 경험이란
'매칭'을 통한 '만남'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성비가
가장 중요하다.
(어플 제외하고서라도 이성간 만남의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건 성비다)
골드스푼은 현재 10만 명 가량의 회원 보유,
성비는 1.5 : 1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캐주얼 소개팅어플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물어봤는데,
거긴 성비가 낙관적으로 보더라도
5 : 1 인 점을 감안했을 때
1.5 : 1의 성비는
황금비율 성비라 할 수 있다.
아무래도 남자의 가입 기준을 높게 잡다 보니
1) 가입 가능한 남자의 수가 제한적이고
2) 여자들은 조건이 좋은 남자를 좋아하니
자연스레 추천이 많이 이줘져서 성비가
좋은것 같다.
클럽에서 헌팅해서 합석하는 경험 자체가 일단 중요것처럼
어플에서는 매칭 경험을 하는 것 자체가 정말 중요하다.
골드스푼 에서는 유저들의
좋은 매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떻게 할까?
골드스푼 데일리 카드 (데카)
골드스푼 | |
스푼1개의 가치 | 330원 |
a. 매너호감 | 1,650원 |
> 수락하기 | 무료 (매칭 됨) |
> 연락처 보기 | 6,600원 |
b. 직진호감 | 6,600원 |
> 수락 후 연락처 보기 | 무료 |
내가 골드스푼을 좋아하는 이유는
좋은 경험. 즉, 매칭을 하기 위한 비용이 1,650원
밖에 들지 않는 다는 점이다.
클럽에서 예쁜 여자 1명과 합석을 하는데,
비용이 1,650원이라 해보자.
너무 저렴한거 아닌가?
합석해서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것처럼 (사실 비싼 술값은 여기서 지출 된다)
'상대방과 매칭됐어요!' 메시지를 보고 나서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연락처를 볼 때 돈을 내는 것.
내가 클럽에서 경험한 좋은 경험과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사소한거지만 아주 큰 매력이다.
매칭 과정을 정리하면 이렇다.
Step 1. 매너호감 보내기
Step 2. 무료수락 (메시지: '축하드립니다. 000님과 매칭 되었습니다') >
Step 3. 연락처 보기
라운지/파티 기능 에서의
매칭 과정도 이와 동일하다.
매칭은 쉽게.
연락처 보기는 비싸게.
위와 같은 과금 정책으로
상대방이 내가 마음에 드는지 여부도 모른채
가성비 떨어지는 직진호감은 이용하지 않는게 좋다.
성비와 연관이 있는 부분인데,
여성들이 많으면 나는 좋다.
왜냐? 매칭 될 가능성이 높아져서 이다.
그런면에서 여자들이 좋아하는 기능은
사실상 남자인 나한테도 좋은거다.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여성 배려 기능은
여자는 연락처 교환까지
돈을 하나도 안써도 된다.
아래를 살펴보자.
이미지에서 보듯이
누군가 1,650원을 써서 매칭이 되면,
둘 중 한 명이 '상대방 연락처 보기'에
6,600원을 지출하면 상호간 연락처가 공개 된다.
아마도 이 단계에선 99% 남자가 지출할 것이다.
(이정도도 쓰지 않는 남자는 필터링 된다)
골스 라운지에서는
19금, 재테크, 셀소, 자랑 등
다양한 주제의 글을 쓰고,
글이 마음에 들면 라운지 호감(=매너호감)으로
자유롭게 매칭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골드스푼 | |
호감 전달 (프교 신청) | 2,000원 |
신청 받은 프로필 열람 | 660원 |
프로필 수락 | 무료 (매칭 됨) |
연락처 보기 | 6,600원 지출 |
데카에서 소개되는 인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물론 한달 합하면 수백명 이겠지만...)
라운지 셀프소개 (셀소)로
매칭하는 유저들도 많다. (부족한 나의 외모를 text 갬성으로 커버할 수 있으니까)
라운지에서 작성자, 댓글자
상호간에 호감 전송이
가능하다는 점도
편리한 기능 중 하나다.
골드스푼 파티란
주최자가 '만남'의 컨셉, 일정, 장소 등을 정해 올리면
그것을 보고 파티호감(=매너호감)
을 전송해서 매칭이 될 수 있는 기능이다.
파티주최는 아래 같이 2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공개파티는 신청자가 나를 보고 신청하는 거고,
익명파티는 신청자가 나를 모르는 상태에서 신청하는거다.
A. 주최자가 스푼 안쓰는 공개파티
비용 | |
주최자 미니프로필 열람 | 660원 |
주최자에게 호감 보내기 | 2,000원 |
신청자 보기 | 무료 |
신청자 수락하기 | 무료 (매칭 됨) |
매칭 후 연락처 보기 (둘중 한 명) | 6,600원 |
B. 주최자가 스푼 쓰는 익명파티
비용 | |
주최자 미니프로필 열람 | 불가 (프라이빗 파티임) |
주최자에게 호감 보내기 | 990원 |
신청자 보기 | 2,000원 |
신청자 수락하기 | 무료 (매칭 됨) |
매칭 후 연락처 보기 (둘중 한 명) | 6,600원 |
익명파티는 신청자 입장에서
주최자를 못 보고 신청하는거니까 싸고,
주최자를 보고 신청하는 공개파티는
상대적으로 더 비싸다.
대부분 익명파티를 선호한다.
근데 여기에 신청자가 생기면
한명 한명 확인 하는데 2,000원이 든다.
내가 골스로 2명을 만났는데,
2명 다 익명파티에 내가 신청해서 만났다.
한 명은 신청자가 30명이여서
다 보느라 6만원 썼다고 하고,
다른 한 명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 때
까지만 열람하고 (그게 나다ㅋ)
돈이 아까워서 나머진 열람하지 않았다고 한다.
중요한건 정확한 신청자 수도 모르더라.... (부러워라)
익명파티 신청자 보는데 6만원 쓴걸 보듯이
매칭에 있어 여자를 배려하지만
그렇다고 여자들이 아예 돈을 안쓰게
내버려 두지는 않는거 같다.
실제 조금 전 파티글을 올리고
1분 만에 신청자를 받았고 매칭이 되었다.
매번 몇분만에 매칭이 된다.
남자인 나도 이렇게 쉽게 매칭이 되는데,
여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쉬울까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남자는 괜찮은 여잘 쉽게 만나는거에.
여자들은 만나서 대접받는거에 한번 맛들리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을것 같다.
중독성이 강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독성이 강한걸 뭘까.
도박, 마약, 섹스가 아닐까..
도박에서 가장 대중적인건 카드일 것이다.
카지노에 가본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겠지만,
카드를 받을 때 (데일리 카드)
카드를 깔 때 (데일리 카드 클릭)
좋은 패가 왔을 때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볼때)
각각의 짜릿함이 있다.
그리고 이걸 골드스푼이
디자인적으로. 게임 같이.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어쨋든 좋은패가 많이 들어와서
이기면 중독될 가능성이 높다.
어플 에선 괜찮은 이성이 소개되었는데,
매칭이 되면 중독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실제로 내 지인만 하더라도
골스에서 100만원 이상 쓴 사람들이 많다.
중독성이 강한 서비스임에는 틀림이 없다.
(중독성 강한 요인 중 섹스 관련 언급은... 생략하겠다)
골스는 모두를 위한 어플이 아니다.
모두를 위한 어플이 필요가 없다.
(강남클럽 아레나가 모두를 위한 클럽이 아닌것처럼)
위에서 보듯이
골스를 통해 '만남'을 쉽게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근데
'만남'이 쉽다보니
'만남'이 가벼워졌다.
다음에 만나는
여자는 더 예쁘지 않을까?
또한 만나서 썸타도 사귀고 해야 하는데,
사소한 일이 생겼을 때
버티게 하는 인내심의 수준을 낮춰 준다.
그래서
'만남'이 가벼운 것 같다.
즉,
돈 많은 남자들의 놀이터.
돈 많은 남자들은 만나고 싶은 놀이터.
이게 골스의 목적은 아닐까?
이런 면에서 정말 훌륭한 서비스다.
다음 리뷰에는 같은 소개팅어플이지만
그래도 좀 더 '진지한 만남'을 추구하는
'다이아매치'와 '스카이피플'을 리뷰 해보려 한다.
끝맺음
나는 ‘노는 문화' 와
이성간 ‘만남 서비스'에 대해 관심이 많다.
클럽을 4천 번 정도 가봐서인지,
선배들이 사천깡이라는 별명도 붙여줬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남 관련 서비스',
그리고 남녀 심리에 대해 스터디할 예정이다.